'돌팔이' 약사가 버젓이 조제…불만제로 약국 폐해 고발 일파만파
2008-05-09 백진주 기자
약국카운터의 불법 조제 행태를 고발이 전국에 방영되면서 약국의 불법 조제를 비롯한 신뢰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8일 MBC프로그램 ‘불만제로’에서 ‘약국의 두 얼굴’을 주제로 불법약국가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및 조제행위에 대해 약국들의 폐해들을 집중 해부했다.
특히 20개 약국 중 16곳에서는 무면허 약사들이 버젓이 약을 파는 등 불법행위까지 일삼고 있는 것을 낱낱히 고발하면서 당국의 미온적 대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러한 방송이 나가자 불만제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발 약국들을 공개하라는 요구와 약사들은 환자를 돈벌이용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시청자는 약국에서 아르바이트 했을 당시 "무자격으로 물약부터 가루약, 알약까지 조제했다"면서 "심지어 약사가 불법 조제인 것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 눈에 띄지 말라"는 말까지 해 더욱 충격을 줬다.
뿐만 아니라 대학가 대형약국들은 대부분 무자격자가 의약품 판매 및 조제를 하고 있었다고 말해 약국의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을 지적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