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美 이선영씨 "30개월 소 수입하는 정부에 당혹감 느껴"
2008-05-09 뉴스관리자
"24개월 미만의 소까지 조심하고 있는데 30개월 이상의 소를 수입하면서 안전하다고 말하는 정부에 당혹감을 느낀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에서 전화로 연결된 애틀란타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주부 이선영씨은 이 같이 말하며 현지의 상황을 전했다.
현지 한인 단체장들이 "미국 쇠고기는 다 먹고 있고 안전하다"고 밝힌 것과 정면배치 되는 말이여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씨는 한인 단체장들의 발언에 대해 "이분들이 미국거주 25만의 한인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 거주 대다수 한인들의 생각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100분 토론'은 평소 시청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쇠고기 문제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손석희씨의 진행으로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는 8명의 패널이 참여해 160분의 예정 시간에 20분의 시간이 추가된 장장 3시간 동안 끝장 토론을 벌였지만 평행선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