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검찰조사 우울증 치료 끝내면 일본 무대 재도전!

2008-05-11     스포츠 연예팀

가수 계은숙(46)의 12일 귀국과 관련 한 측근이 계은숙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계은숙은 오는 12일 어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오나 강제추방 이라기보다는 지난해 말 일본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뒤 비자 연장이 안돼 일시 귀국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국적인 한국인 계은숙은 매년 비자를 갱신하며  일본에서 활동했는데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로부터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1년 6개월 형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이후 비자 연장이 안됐다는 것. 

그는 또  "계은숙은 12일 귀국한 뒤 곧바로 검찰로 향해, 국내 검찰로부터 각성제 소지죄와 관련된 조사를 받고 조사가 끝나고 나면 당분간 국내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계은숙은 일본 소속사로부터 40억원을 받지 못하는 등 억울한 일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울증 치료가 어느 정도 끝나고 나면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직접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은숙은 앞으로 일본 내 활동을 재개하기위해 일본 측에 또 다시 비자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1977년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계은숙은 빼어난 외모와 가창력으로 국내 가요계의 스타로도 떠오른 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하며 일본에 본격 진출한 원조 한류 가수다.

이후 연이은 히트곡 행진을 펼치며 1990년 전 일본가요음악제 특별상을 수상하고,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 프로그램 NHK의 홍백 가합전에도 7년 연속 출연하는 등 엔카 가수로 일본 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