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맛집탐방]제비추리, 차돌박이 한우 모둠 일품 '한우집'

2008-05-15     뉴스 관리자

한우집은 분당 율동공원정문에서 서현역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분당중앙교회와 서당사거리 사이에 한 줄로 이어진 전문음식점촌에 있다. 서당사거리에서 들어가면 20~30m거리다.

개업한지는 오래지 않지만, 젊은 주인 부부의 정성이 깃든 참신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매일 아침 마장동 육가공시장을 직접 찾아가 자신의 눈에 드는 쇠고기만 골라온다는 한우생고기로 생등심과 제비추리, 차돌박이 등 한우 특수부위와 육회, 육사시미 등을 실속있게 갖춰낸다.

1인분도 가능한 구이 메뉴는 1인분을 150g을 기준해 푸짐한 맛은 덜하지만, 양이 정확하고 대신 가격과 육질이 거품이 없어 실속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인기 있다는 한우 모둠은 점심특선으로 선정해 전과 샐러드, 쌈을 추가로 더 얹어 1인분 1만2천원에 내는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식사메뉴로 내는 냉면이 싸고 맛있다는 입소문이 이어진다.

냉면사리를 직접 누르지 않고 충북 괴산에서 올라오는 것을 받아쓴다지만, 초록색의 매실분이 섞인 탄력 있는 면발이 직접 누른 것 못지않다. 쇠고기가 아닌 노가리와 다시마, 야채, 과일 등을 넣고 뽑았다는 담백한 국물에 말아 수육도 얹지 않고 내는데, 사리 은은한 향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깔끔하고 실비에 가까운 건강냉면이라 할 만하다.

1~2층으로 이어지는 건물이 새로 고쳐 정갈하고 쾌적한 분위기고, 2층은 7~8인석에서 20석 예약이 가능한 예약실로 꾸며 예약손님을 받는다.

매실냉면 4천원, 불고기정식 7천원, 육회비빔밥 6천원, 한우어거지탕과 된장찌개 5천원, 한우등심(150g)2만5천원, 육회(200g)2만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325-4 031-703-9998 (출처:두산 주류 '처음처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