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그랜드백화점 경영진 회사 자금 횡령 혐의 압수수색
2008-05-13 김미경 기자
그랜드 백화점 경영진이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광준 부장검사)는 그랜드백화점 경영진이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서울 등촌동 본점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백화점 경영진의 기업비리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오던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오전부터 오후까지 본점 지하 2층 재무팀 사무실과 경영진 자택 등 3곳에서 2~3상자 분량의 각종 회계 관련 장부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필요상 압수수색을 했으나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혐의가 있는지 여부 등은 더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까지는 대규모 횡령이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