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 시즌 11세이브
2008-05-13 스포츠 연예팀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9경기 연속 세이브 사냥에 성공했다.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도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터트리며 선제타점을 올렸다.
임창용은 13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여유있게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인 와다 가즈히로를 맞아 슬라이더만 4개를 던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이어진 나카무라 노리히로와 승부에서도 9구만에 몸쪽 높은 직구(시속 151㎞)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를 상대로 초구에 우전 안타를 얻어맞은 임창용은 후속 타자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1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최고구속은 154㎞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69에서 0.64로 끌어내렸다.
나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12세이브를 거두면서 주니치 수호신 이와세 히토키와 함께 구원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