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꽃뱀 장사 11명 검거
2008-05-14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3일 공범 박모(17)양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약속하고 북구 신안동의 한 모텔로 불러낸 고모(37)씨를 둔기로 폭행한 뒤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13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박양 등이 샤워를 핑계로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공범들에게 모텔 객실 위치를 알려주거나 피해자가 미리 기다리고 있는 객실에 공범들과 함께 쳐들어가는 수법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 유명 인터넷 게임 사이트에 개설된 광주 지역 전용 채팅방을 이용해 피해 남성들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뒤 "신고하면 성매매 사실도 발각된다"며 협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한 다른 남녀 4명을 쫓는 한편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바탕으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