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요 행방 여전히 오리무중...채니나 문자이후 친지에는 연락 없어
2008-05-14 스포츠 연예팀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중국인 손요의 행방에 여전히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요가 동료인 채니나와 지진 당일 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이 보도되긴 했으나 이후 그녀의 어머니나 친지들과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
손요는 중국 가이드 북을 집필하기 위해 지난 2일 중국으로 간후 어머니가 살고 있는 산동성 칭다오 지역을 시작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11일 오후 윈난성에서 여행을 마치고 관련 원고를 정리한 뒤 12일 사천성으로 이동한 손요가 친지들과의 연락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진 것.
중국에서 손요의 책 출판과 관련해 홍보를 맡고 있는 홍보 대행사 측은 “중국으로 건너간 손요와 연락이 닿지 않아 칭다오에 계신 어머니께 연락을 했는데 어머니는 연락이 두절된 상황을 모르고 계셨다”며 “중국 공안에 협조를 부탁했지만 사상자가 너무 많아 협조가 어려울 것 같다. 쓰촨성 지역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철도 등 모든 교통이 통제 돼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채니나와의 문자메세지 교환에대해서도 홍보 대행사 측은 “손요가 12일 문자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은 우리도 뉴스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아직까지 손요의 어머니나 홍보 대행사 측은 손요로부터 직접적으로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 지진이 발생한 후 손요가 무사하다면 당연히 어머니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할 텐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어 걱정이다. 내일 회사 직원들을 쓰촨에 파견해 손요의 행방을 수소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