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지지 댓글 4000여개 인터넷 벌겋게 달궈

2008-05-14     스포츠연예팀

MBC 'PD수첩' 광우병 2탄이 방영된 직후인 14일 새벽, 지지와 응원 댓글이 시청자게시판을 벌겋게 달궜다.

새벽까지 4000여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특히 "단 한 명의 국민도 희생되선 안된다"는 일본 정부에 강한 의지에 부러움을 표시하며 상대적으로 우리 정부를 질타했다.

시청률도 급등해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MBC 'PD수첩' 시청률은 8.8%를 기록, 부동산 투기 및 아동 의료환경을 다룬 6일 방송보다 무려 3.5%포인트 올랐다.  시사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이다.

네티즌들은 “1편 방송이후 정부의 탄압이 있어서 2편 방송을 걱정했고 너무 많은 사실이 알려져서,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은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 정부의 눈치  보지않는 강한 방송을 해 주셨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정부가 대한민국의 정부인지 미국의 대변인인지 모르겠다” “정신을 못차린 정부는 하루 빨리 재협상에 나서야한다" " 이대로 계속 밀어붙이면 국민적 저항으로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한편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청와대의 'PD수첩'에 대한 민.형사 소송에 반대하는 청원이 지난 8일 시작돼 현재 서명자가 5만3000명을 돌파했고 소송료를 지원하자는 청원도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상에선 'PD마니아'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PD수첩'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지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