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디카 버금가는 ‘고화소폰’ 잇달아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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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소 카메라폰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빰치는 ‘500만화소폰’ 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된 글로벌 전략 제품 중 하나인 500만화소폰 ‘SGH-G800’의 국내버전 ‘SCH-W480’모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올 글로벌 전략폰 ‘소울’(SOUL)도 이르면 이달중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SK텔레콤 모델로 선보이는 ‘SCH-W480’모델은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삼성이 내놓은 500만화소폰 가운데 카메라 기능이나 디자인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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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학식 3배 이너줌을 채택해 디지털 줌 방식보다 훨씬 선명한 확대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 촬영 시 화면 내의 얼굴이 웃는 표정이 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일샷 기능’, 열악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손떨림 보정 기능’등 웬만한 디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선보인 500만화소폰 ‘SCH-C280’이 음성통화만 가능한 2G(세대)폰인 반면, 이제품은 7.2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3G 영상폰이다. 슬라이드 방식의 디자인을 채용했고, 가격은 70만원 안팎의 높은 출시가가 예상된다.
이어 출시되는 소울 역시 500만화소의 카메라에 손떨림 보정ㆍ자동 얼굴인식 기능 등 디지털 카메라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은 앞서 500만화소폰인 포토제닉폰(모델명 W380)도 선보인바 있다.
‘초콜릿폰’,‘샤인폰’에 이은 LG전자의 세 번째 블랙라벨 시리즈 시크릿폰 역시 고성능의 500만화소급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다음달경 국내 시장에 나온다. 시크릿폰은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휴대폰 중 가장 얇다. 두께가 11.8㎜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LG전자의 뷰티, 일본 카시오 캔유 801Ex 등 500만화소폰은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뷰티폰은 독일 슈나이더가 인증한 렌즈를 장착했다. 특히 초당 120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어 풍선이 터치는 순간이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LG텔레콤의 3G 데이터서비스 ‘OZ(오즈)’ 전용폰인 캔유801Ex는 일본 카시오가 휴대폰 전용으로 개발한 고화질ㆍ고성능 디지털카메라 엑슬림(EXILIM)의 화상처리기술을 지원한다. 515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9개의 자동초점(AF), 손떨림 보정 및 고감도 촬영기능 등이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