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이켠 전북서 '1일 명예징병관' 맡아
2008-05-14 스포츠연예팀
병무 홍보대사인 연예병사 이켠(본명 양상모.26) 씨가 14일 전북에서 병무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 씨는 이날 전북지방병무청을 방문, 심리검사장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러 온 장정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장정들에게 "좋든 싫든 군대에 가야한다면 그 시간을 괴로워하기보다는 기왕이면 모처럼 애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사명감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많은 사람이 군에서 2년이라는 세월을 썩힌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제대를 해서 예전처럼 연예인 생활을 해내면 다른 사람들도 아무 할 말이 없을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잊히고 있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제대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연예생활에 임하겠다"고 밝혀 후배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씨는 이어 1일 명예징병관을 맡아 징병검사자들에게 현역판정 등 병역처분을 내리는 한편 격려 내용이 담긴 사인을 해 주기도 했다.
작년 4월 입대한 이 씨는 KBS '백설공주' '두 번째 프러포즈' MBC '안녕 프란체스카'와 영화 '다세포소녀' '생날선생'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달 제5대 병무홍보대사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