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나폴레옹 '라디오 스타'에 로고송 선물
2008-05-14 스포츠연예팀
보통 프로그램 제작진은 마음에 드는 가수에게 로고송을 의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의 경우는 그 반대다.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측은 14일 "평소 '라디오 스타' 마니아임을 자처하는 멤버가 프로그램을 보면서 팬의 입장에서 로고송 세곡을 만들어 제작진에게 보냈다"며 "제작진은 '라디오 스타'의 영상과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해 로고송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로고송을 듣기 전까지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란 밴드를 잘 모르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는 2006 MBC 대학가요제에 각각 출전했던 입상자들이 뭉쳐 밴드를 결성했다.
당시 은상을 차지한 서울대학교 소리느낌의 나폴레용(본명 서강윤.22)이 보컬, 인기상을 차지한 인하대학교 비풍초의 페드로(본명 김원중.27)가 베이스, 본선 진출에만 성공한 불나방의 디(본명 남윤주.27)가 기타로 합류했다.
여기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상음악과의 싸이저(본명 박성운.23)가 키보드, 백석대학교 기독교실용음악과의 최선생(본명 최지석.28)이 드럼으로 가세했다.
단연 눈에 띄는 멤버는 TV 출연으로 '서울대 김희철'이란 닉네임을 얻은 나폴레용.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에 재학 중인 그는 훤칠한 키, 잘생긴 외모에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주목받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는 데뷔 음반 타이틀인 발라드곡 '왜'로 활동하고 있다. 조만간 여름을 겨냥해 '웃어'라는 신나는 곡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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