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경찰청 홈페이지'인해전술' 항의..한때 '먹통'되기도

2008-05-14     뉴스관리자

누리꾼들이 사이버 경찰청을 '인해 전술'로 공격하고 있다.

경찰이 광우병 관련 촛불문화제를 ‘불법집회’로 규정해 주최자들을 사법처리하고, 대통령과 광우병에 관련된 괴담을 올린 누리꾼에 관한 신원확인 작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후 경찰청 홈페이지를 항의글로 도배하고 있다.

14일 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은 “내가 바로 괴담 유포자이고 촛불집회의 참가자다. 나를 잡아가라”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홈페이지가 이날 오후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13일부터 1000여명이상의 ‘자수’가 줄을 이었다. 자신의 실명을 밝힌 글도 계속 올라 오고 있다.

인터넷 포털의 토론게시판에서는 ‘경찰청에 손잡고 자수하러 가자’는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14일 하루동안 1000명이상의 네티즌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