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탤런트 임모씨 잠적 4개월만에 상해혐의로 구속

2008-05-14     스포츠 연예팀

 중견탤런트 임모(52)씨가 상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부동산 중개료 문제로 다투다 30대 여성을 밀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중견 탤런트 임모(5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술집에서 자신이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양모(35.여)씨 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며 중개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만취한 상태에서 양씨를 넘어뜨린 뒤 발로 밟아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당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만큼 치료를 받고 2개월 뒤에 나오겠다`고 속인 뒤 잠적해 4개월 동안 숨어지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임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잘못해서 밟혔을 수는 있지만 일부러 밟은 것은 아니다. 반성하고 있고 피해를 변제하겠다"라고 말했다.

10여년 전부터 방송활동을 거의 중단한 임씨는 지난해 3월 술값 83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구속된 임모씨는 현재 활발한 연기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기 탤런트 견미리씨의 전남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