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품질, 안전, 피해정보 제공 '소비자 포털' 9월가동

2008-05-15     백진주 기자
제품의 품질, 안전, 피해, 주의사항 등 모든 정보를 소비자 입장에서 비교하는 정보 포털이 9월부터 가동된다.

또 이 포털에는 품질, 안전, 피해, 주의사항 등과 함께 소비자가 직접 사용후기를 올리거나 평가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종합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시의성있게 제공해 사전에 피해를 차단하고 소비자 정보의 집적 및 배분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온라인 비교 소비자 정보 포털을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아울러 공정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0개 주요 생필품의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발표하고, 관세청을 지원해 52개 생필품 중 100개 품목의 수입가격 및 소매가격을 연 3회 공개하기로 했다.

   또 현행 상담→피해구제→분쟁조정의 3단계 민원 처리 절차를 상담.피해구제→분쟁조정의 2단계로 단축하고, 집단분쟁조정 불성립 사건의 소송을 지원하는 한편, 지방소비자의 민원처리 활성화를 위해 지방분쟁조정위원회 개최횟수를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자의 자율적 문제해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인터넷 상담 자율처리업체를 지난해 66개에서 올해 90개 이상으로 늘리고, 피해다발 품목을 중심으로 정보 제공도 강화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 12개 부서 30개팀을 올해 9개 부서 25개팀으로 축소하고 삼진아웃제, 대내외 공모제 활성화 등을 통해 인력운영에 경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이러한 조직구조 및 인사제도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현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컨설팅을 의뢰해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