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최종회, 러브라인 어떻게?

2008-05-15     스포츠연예팀
SBS 수목극 '온에어'가 해피엔딩으로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는 그동안 시청자들을 호기심으로 자극했던 네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를 풀어냈다.

오승아(김하늘 분)의 날개가 되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장기준(이범수 분)은 그녀에게 말없이 이별을 고했고, 자신의 어머니가 서영은(송윤아 분) 작가의 집에서 파출부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경민(박용하 분)PD는 눈물을 쏟아야 했다.

사랑하지만 이혼녀에 아이까지 있다는 자신의 조건 때문에 이경민(박용하 분) PD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밀어내는 서영은의 모습과 떠나버린 장기준을 향해 간절한 그리움을 전하는 오승아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결국 이경민PD는 보조작가 안다정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서영은 작가에게 반지를 건네며 청혼했다. "며느리 주려고 엄마가 주셨다. 사랑한다"고 고백한 이경민과 서영은이 부모님의 반대 없이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됐다.

잠시 슬픈 이별을 했던 오승아와 장기준도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애틋한 재회를 했다.

갑작스레 떠난 장기준의 목적이 오승아의 해외 진출을 위한 것임이 밝혀지면서  감동과 원망이 교차하는  오승아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특히 장기준은 오승아에게 미국 영화 오디션 티켓을 건네며 "아주 가난한 남자와 평생 살지도 몰라. 네가 원하는 그 반지도 못 사줄지 몰라. 나랑 같이 안 갈래?"라는 말로 프로포즈하면서  두 사람의 오랜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다.

한편 이날 종영한 '온에어' 후속으로 오는 21일부터는 이준기 이영아 주연의 '일지매'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