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기준과 승아의 결말 아쉽다?
SBS 수목극 '온에어'가 15일 21회 최종회에서 그동안 시청자들을 호기심으로 자극했던 네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를 풀어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승아(김하늘 분)의 날개가 되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장기준(이범수 분)은 그녀에게 말없이 이별을 고했고, 자신의 어머니가 서영은(송윤아 분) 작가의 집에서 파출부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경민(박용하 분)PD는 눈물을 쏟아내며 가슴아파했다.
사랑하지만 이혼녀에 아이까지 있다는 자신의 조건 때문에 이경민(박용하 분) PD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밀어내는 서영은의 모습과 떠나버린 장기준을 향해 간절한 그리움을 전하는 오승아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결국 이경민PD는 보조작가 안다정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서영은 작가에게 반지를 건네며 청혼했다. "며느리 주려고 엄마가 주셨다.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잠시 슬픈 이별을 했던 오승아와 장기준도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애틋한 재회를 했다.
갑작스레 떠난 장기준의 목적이 오승아의 해외 진출을 위한 것임이 밝혀지면서 감동과 원망이 교차하는 오승아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특히 장기준은 오승아에게 미국 영화 오디션 티켓을 건네며 "아주 가난한 남자와 평생 살지도 몰라. 네가 원하는 그 반지도 못 사줄지 몰라. 나랑 같이 안 갈래?"라는 말로 프로포즈하면서 두 사람의 오랜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말에는 그 흔한 키스신 한번 없어 가슴 졸이며 그들의 사랑의 결말을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아쉬웠다는 반응이다.
한편 '온에어'에는 이형철(진사장), 한예원(체리)등의 배우의 발견에 이어 전도연, 이서진, 김정은 등 화려한 카메오군단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