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류동수 교수 등 `우주공간 상태 규명'
2008-05-16 뉴스관리자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류동수(47) 교수팀은 15일 `우주 거대구조에서 난류 및 자기장'이라는 논문을 통해 "은하계와 은하단으로 구성된 우주의 거대구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충격파가 생성되며 이 여파로 물질들이 격렬하게 운동을 하면서 자기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물질의 운동 결과로 자기장이 생성된다는 `자기난류 이론'을 우주 생성과정에 적용시킨 것으로 우주의 형성 과정에서 자기장의 진화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된다.
류 교수팀은 앞서 미국 천체물리학회지에 발표한 논문들을 통해 `우주 공간은 자기장 외에도 빛의 속도로 운동하는 고에너지 입자인 `우주선(cosmic rays)'으로 채워져 있음'을 규명하기도 했다.
류동수 교수는 "우주 생성과정에서 발생한 충격파로 우주 공간을 구성하는 물질들이 격렬하게 운동하면서 자기장이 만들어졌고 이 것이 현재와 같은 우주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우주는 진공의 상태가 아니라 자기장, 우주선 등이 복잡한 운동을 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의 이번 연구는 부산대 강혜성 교수, 충남대 조정연 교수 등과 함께 이뤄졌으며 15일자 사이언스지에 소개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