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21회 최종회 '웃고' 스포트라이트는 '울다'

2008-05-16     스포츠연예팀

‘온에어’는 웃고 ‘스포트라이트’는 울다.

SBS 수목극 '온에어'가 15일 21회 최종회에서 그동안 시청자들을 호기심으로 자극했던 네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를 풀어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승아(김하늘 분)의 날개가 되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장기준(이범수 분)은 그녀에게 말없이 이별을 고했고, 자신의 어머니가 서영은(송윤아 분) 작가의 집에서 파출부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경민(박용하 분)PD는 눈물을 쏟아내며 가슴아파했다.

사랑하지만 이혼녀에 아이까지 있다는 자신의 조건 때문에 이경민(박용하 분) PD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밀어내는 서영은의 모습과 떠나버린 장기준을 향해 간절한 그리움을 전하는 오승아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결국 이경민PD는 보조작가 안다정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서영은 작가에게 반지를 건네며 청혼했다. "며느리 주려고 엄마가 주셨다.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잠시 슬픈 이별을 했던 오승아와 장기준도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애틋한 재회를 했다.

갑작스레 떠난 장기준의 목적이 오승아의 해외 진출을 위한 것임이 밝혀지면서 감동과 원망이 교차하는 오승아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월15일 방송된 '온에어' 21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25.8%로 동 시간대 1위 및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는 전날 방영된 20회 23.5%에 비해 높다. 이전 자체 최고 시청률은 8일 19회에서 기록한 25.6%였다.

'온에어'는 그 동안 안정적인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14일 첫 방송된 손예진 지진희 주연 MBC '스포트라이트' 2회는 6.7%로 전날 첫회 8.8%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KBS 2TV 수목극 '아빠셋 엄마하나' 14회는 7%로 전날 13회 8%에 비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