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잘 이용하면 고유가 파고 넘을 수 있다
▶단골 주유소에서는 이 카드를=자가운전자라면 애용하는 주유소와 카드를 선택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드사들도 GS칼텍스, S-OIL, SK엔크린, 현대오일뱅크 등 각 정유사별로 제휴를 맺고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칼텍스를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신한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가 유리하다. 이 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80원을 적립해 준다. 특정 요일 제한은 없으며, 1일 2회, 1회 주유한도 15만원, 월간 주유한도 40만원이다. 적립금액이 2만원 이상 시 주유요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SK엔크린 이용자에게는 ‘SK스마트 롯데카드’가 주는 혜택이 비교적 많다. ‘SK스마트 롯데카드’로 전국 SK주유소에서 주유시 리터당 60원 할인과 함께 사용금액의 0.5%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사용장소와 고객의 선택에 따라 할인과 포인트, 또는 롯데포인트와 OK캐쉬백 포인트 이중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의 ‘티클래스앤오일카드’는 S-OIL 이용시 가장 유리하다. S-OIL에서 주유시 리터당 80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고, 이 포인트를 주유시 활용할 수 있다. 매월 30만원 주유금액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현대카드O’는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되는 것이 특징이다. 리터당 60원이 할인되며, LPG충전소에서도 리터당 3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간 카드사용액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 연간 주유 이용액의 1%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도 장점이다.
▶이런 점은 주의하세요=같은 주유할인 카드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드마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붙기 때문에 최대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월액 기준이다. 카드사들은 전달 사용액을 10만원~30만원까지 사용한 고객들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월액 사용에서 주유시 지불한 액수는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전월액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기도 한다. 우리은행의 S-OIL카드는 리터당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나, 전월액이 100만원 이상인 우수고객에게는 80원을 할인해준다.
주말이나 특정일에 주유를 하면 평소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다. 기업은행에서 나오는 ‘제로팡팡 카드’는 현대오일뱅크에서 매월 10ㆍ20ㆍ30일에 주유시 리터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 외의 날짜에는 리터당 40원을 할인해 준다. 외환은행의 ‘뉴GS칼텍스 스마트 카드’는 평일에는 리터당 40원을 할인해 주지만, 토ㆍ일요일 이용시 리터당 80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주말에 주유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정지연 기자(jyje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