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 만루홈런에 5타점 '최고의 날'이었다
2008-05-16 스포츠연예팀
이병규는 16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3-2로 앞서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미츠하시 나오키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날렸다.
지난 14일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지 이틀 만의 대포이자 일본 프로야구 진출 2호 만루 홈런이다.
이병규는 지난해 9월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일본 무대 첫 만루 홈런을 쳤다.
이병규는 앞선 1회와 3회에는 삼진과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2사 2루에서 중전안타로 타점을 추가해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9로 올라갔고 시즌 타점은 29점, 득점은 15점이 됐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가졌던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무리 임창용(32)은 팀이 5-8로 지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