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비리'수사 칼 바람 신용보증기금으로 확대

2008-05-17     뉴스관리자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이홍재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신용보증기금에서 거액의 대출을 알선해 주고  기업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서모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공기업은 석유공사, 석탄공사, 산업은행, 증권선물거래소, 자산관리공사 등 모두 8곳으로 증가했다.

   검찰은 서씨가 다른 브로커에게 부탁해 신보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잡고 행방이 묘연한 브로커의 소재를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브로커의 신병이 확보되면 그가 신보 관계자에게 직접 부탁과 함께 돈을 건넸는지 여부를 본격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씨의 말대로 실제 대출이 성사된 점으로 볼 때 신보 쪽까지 조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기업 수사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