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디아이, 얼마나 무섭길래? 홍보물 모두 심의반려
2008-05-17 스포츠 연예팀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공포영화 디아이(감독:데이빗 모로, 자비에 팔뤼/ 주연:제시카 알바)가 개봉을 앞두고 제작된 모든 선전물이 ‘지나치게 무섭다’는 이유로 심의에서 반려됐다.
수입사 쇼박스에 따르면 국내 <디아이> 포스터의 경우, 미국 개봉 당시 주인공인 제시카 알바가 등장하는 본 포스터 대신 영화를 사전에 알리기 위해 사용한 티저 포스터를 활용했다.
오리지널 티저 포스터는 클로즈업한 제시카 알바의 눈동자의 한 구석에서 손가락이 기어나오는 비주얼로 전체적인 색감은 갈색 모노톤으로 제작됐다. 반면에 국내에서는 ‘죽음을 보는 눈’이라는 소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본 포스터 대신 오리지널 티저 포스터를 사용, 대신 공포감을 더 주기 위해 기존 모노톤에서 색감을 칼라로 변환했다.
그러나 결과는 지나치게 공포감을 조장시킨다는 이유로 심의반려됐다. 예고편도 마찬가지. 지나치게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예고편 속에 등장한 특정 장면 삭제 후 재편집 되어 심의에 통과할 수 있었다고 수입사측은 밝혔다.
이에 관계자들은 “비명이 절로 나올 만큼 무서운 장면이기에 개봉에 앞서 꼭 공개하고 싶었지만, 삭제되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재물에서 모두 반려된 장면들은 극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디아이>는 각막 이식 후, 죽음을 보는 눈을 갖게 되어 공포와 악몽에 시달리는 어느 바이올리니스트의 이야기로 초자연적이고 불가사의한 소재와 소름 끼치도록 리얼한 캐릭터로 6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