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감동은 계속된다

MBC '휴먼다큐 사랑2008' 첫편 '엄마의 약속'이 모정이란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엄마의 약속'의 주인공 안소봉 씨는 2006년 딸 소윤이를 출산한 다음날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3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다.

안씨는 힘겨운 암투병 중에도 소윤이에 대한 헌신적 모정을 보여줘 모든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안소봉 씨는 3개월 시한부 삶을 오직 '아이의 돌까지 살아서 축하해줘야 한다'는 초인적 정신력으로 1년 동안 버티며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하며 모정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고인이 된 안소봉 씨를 애도하면서 깊은 감동에 대한 글들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돌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엄마로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눈물로 받아들이는 남편과 아빠의 눈물, 엄마의 죽음조차 모를 소윤이를 보며 이 밤 깨달은게 너무나 많습니다", "사랑이란 수식어에는 많은 것이 붙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간절한 소봉 씨의 사랑을 보았어요"등의 다양한 글들을 통해 큰 감동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은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전국기준 1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