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 2010년까지 모두1천500명 감축

2008-05-19     임기선기자
서울시는 오는2010년까지  당초 계획 보다 200명 많은 총1천500명을 감축키로 했다.

 서울시는 작년11월 발표한 '조직 개편 및 인력 감축 계획안'의 세부 이행계획인 '2008 조직.인사 쇄신계획'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328명에 이어 올해 594명, 2009년 286명, 2010년 292명 등 1천172명을 추가로 줄여 모두 1천500명의 정원을 감축키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전체 정원은 지난해말 현재 1만432명에서 2010년 9천260명으로 감소하게 된다.

   요금업무 전산화 등으로 업무량이 줄어든 상수도사업본부를 민영화하는 대신 3개 수도사업소를 통.폐합해 432명을 줄이기로 했다. 청소와 단순 시설관리, 경비 등의 업무는 민간위탁해 445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필기와 전산 기능직, 교환 등 기능이 쇠퇴한 분야에서 623명을 줄일 예정이다.

  그러나 정원 감축에 따른 초과인력은 교육후 식품안전이나 소방 등에 재배치하고, 신규채용도 예년 수준인 연간 130~140명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책임운영기관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역사박물관과 시립미술관, 교통방송, 내년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5급 정원 96명과 6급 116명을 늘리는 대신 7~9급을 줄여 중간층을 대폭 강화하고, 4급 30개 직위와 5급 133개 직위 복수직렬 운영, 소방직 3교대 근무 및 계약직 확대 등 인력구조 개편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