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엄마 난 괜찮아' 열아홉 이새미양 안방극장 울렸다

2008-05-19     스포츠연예팀

 

'인간극장'의 주인공 이새미양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한없이 울렸다.

19일부터 방송된 `인간극장 - 엄마, 난 괜찮아`에서 이새미(19)양은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엄마 김윤기씨(55)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최근 4년새 어머니와 아버지를 암으로 여의었다.

새미는 4년 전 아버지를 간암으로 떠나보내고 폐암 말기인 엄마를 호스피스 병동 안에서 돌보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도 '인간극장' 촬영을 시작한 지 이틀만에 저 세상으로 떠났다. 새미 엄마는 간암으로 투병하는 새미 아버지를 간호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폐암 말기에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것이다. 어머니는 "새미가 대학에 갈 때까지는 옆에 있어 주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었는데….

딸 곁의 김씨는 고통스러워도 소리 한 번 지르지 않고 딸의 손을 조용히 붙잡고 있었다. 이양은 잠들려고 하는 엄마의 손가락을 자꾸 깨물며 "제발 눈 감지 말라"며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은 "엄마 병 간호하느라 수업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던 새미는 눈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에 당황하면서도 홀로 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폐암 말기의 김씨가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딸 곁의 김씨는 고통스러워도 소리 한 번 지르지 않고 딸의 손을 조용히 붙잡고 있었다. 이양은 잠들려고 하는 엄마의 손가락을 자꾸 깨물며 "제발 눈 감지 말라"며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은 "엄마 병 간호하느라 수업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던 새미는 눈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에 당황하면서도 홀로 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