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은 부업, 주업은 만취 여성 승객 성폭행
2008-05-20 뉴스관리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여성 승객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택시기사 김모(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소각장 옆 도로에 택시를 세워 놓고 조수석에 앉은 승객 A(27.여)씨를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시내에서 4차례에 걸쳐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술에 취해 택시에 탄 10대나 20대의 젊은 여성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이 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뒤 현금 120만원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00년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김씨가 2005년 10월부터 택시회사에 취업해 영업용 택시를 운전해왔다는 점을 감안해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