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노래 상업적 이용 '맹비난'...SBSi "소비자 요청에 부응"
2008-05-21 스포츠연예팀
김연아가 방송에서 부른 노래가 온라인에서 유료 판매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더 스타쇼'에서 소녀시대 리더 태연의 '만약에'를 불렀고 지난 16일부터 멜론, 엠넷닷컴,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게다가 일부 음원 사이트는 '김연아 더 스타쇼'라는 제목으로 이 곡을 메인페이지에 띄워 비중있게 홍보까지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그런데 이 곡은 김연아의 방송분 그대로 녹음된 것으로 방청객 박수소리와 노이즈가 포함되는 등 기존 Mp3보다 음질이 떨어져 음반의 질로 별로인 것.
이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은 "단순히 방송 내용을 그대로 녹음한 것인데 곡당 500원을 지불해야 한다니 어이가 없다" "김연아의 인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당 노래를 음원 사이트에 유통한 SBSi 관계자는 "상업적인 이용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았으면 한다. SBS 홈페이지에서 김연아의 노래를 담은 동영상이 30개가 넘고 건당 조회수가 5000회가 넘는 등 네티즌 사이에 인기가 높아 음원 사이트에서 요청이 들어왔다. 소비자의 수요가 많아 김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에 제의해 판매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