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상원의원 악성 뇌종양 진단
2008-05-21 뉴스관리자
케네디 의원을 진료했던 의료진은 20일 케네디 의원이 왼쪽 정수리에 해당하는 두정엽(頭頂葉)에 종양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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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상원의원 |
의료진은 케네디 의원에 대한 진료 방식은 좀 더 자세한 검진을 거쳐 결정되겠지만 통상적으로는 방사능과 화학요법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케네디 의원이 입원 후 더 이상의 심장발작 증세는 없었고 현재 편안하게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네디 의원은 지난 17일 아침 갑자기 심장 발작 증세를 보여 보스턴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케네디 의원은 당시 매사추세츠 하이애니스포트의 저택에 있던 중 이상 증세를 느껴 인근 케이프 코드의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조치를 받은 뒤 헬기 편으로 보스턴 병원으로 후송됐다.
케네디 의원은 지난해 10월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목 부위의 동맥이 부분적으로 막히는 증세를 치료하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동맥 확장 시술을 받은 바 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형제들 가운데 막내로, 지난 1962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에드워드 케네디는 1980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최저임금선 상향을 이끌어냈다.
그는 올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