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36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점유율 20% 돌파

2008-05-21     김미경기자
삼성전자가 TV시장에 진출한 지 36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21일 "1.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최초로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4분기 TV 전체와 LCD TV, PDP TV, 평판TV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2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TV 전체 시장(LCD TV, PDP TV, 프로젝션TV, CRT TV 포함)은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 20.8%, 소니 13.2%, LG전자 11.6%, 샤프 7.3%, 파나소닉 7.0%로 각각 집계됐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5.7%, LG전자 13.3%, 소니 8.0%, TCL 7.1%, 필립스 6.5%로 각각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4분기 전체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9분기 연속, 수량 기준으로는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LCD TV의 경우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22.2% 시장점유율로 사상 처음으로 20%대 점유율을 돌파했고 뒤 이어 소니 18.1%, 샤프 10.1%, LG 9.7%, 필립스 7.8% 등 순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9.6%, 소니 13.3%, LG전자 10.5%, 샤프 9.1%, 필립스 8.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전분기 3.4% 포인트에서 6.3% 포인트로 크게 벌렸다.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작년 1.4분기 235만7천대 대비 70% 이상 성장한 413만6천대를 판매해 수량 기준으로도 7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CD TV 판매 호조와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평판TV(LCD TV와 PDP TV를 포함) 시장에서 금액 기준 22.3%, 수량기준 19.8%의 점유율을 차지해 LCD TV에 이어 평판TV 시장에서도 20%대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1.4분기 평판TV 시장은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 22.3%, 소니 15.3%, LG전자 10.8%, 샤프 8.5%, 파나소닉 7.9% 순이고,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9.8%, 소니 11.7%, LG전자 11.5%, 필립스 8.2%, 샤프 8.0%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