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정보석 "나는 공공의 적"

2008-05-21     스포츠 연예팀

                                 

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에서 아내와 정부를 두고 철저한 이중 생활을 즐기는 동원 역으로 분한 정보석이 '공공의 적'으로 화살을 맞는 속내를 털어놨다.


정보석은 최근 경기 의정부 MBC 양주 문화동산 내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중  불륜드라마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중년 부부의 위기를 그려내고 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또  "부부간 소통을 위해 아내와 함께 드라마를 모니터 한다"며 "저와 아내도 그렇지만 제 3자의 시점으로 드라마를 통해 대화를 나누듯 시청한다면 그동안 서로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로서 충분히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석은 이어 처음부터 욕 먹을 각오로 시작한 작품인 터라 외부의 화살에는 그리 개의치 않는다고 웃었다.

미스테리 멜로를 표방하고 있는 '달콤한 인생'은 극중 여주인공 혜진의 심리를 통해 중년 여성의 자아와 정체성 문제를 세련된 화면과 디테일한 심리 묘사가 절묘하게 버무려진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혜진과 동원, 동원과 다애(박시연), 다애와 준수(이동욱), 준수와 혜진 등 인물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극적 재미도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