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김성주 " 강호동과 대등한 경쟁하고 싶어서 프리선언"

2008-05-22     스포츠 연예팀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가 21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2007년 3월 프리랜서 선언을 하게된  뒷얘기를 털어놨다.

 프리랜서 선언 후 한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김성주는 “회사에 얽매인 상황에서 강호동 김용만 같은 전문 예능 MC들과 경쟁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동등한 조건에서 겨루고 싶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MBC를 나가는 과정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며 “나를 믿어주던 분들에게 ‘그만두겠다’는 말을 할 용기를 내지 못해 결국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시인했다. MC 강호동이 “그럼 프리 선언한 것에 대한 후회한 적이 있겠다”고 묻자 그는 “몇 번 후회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선배 프리랜서 MC로서 “앞으로 프리랜서를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부탁하자 김성주는 “자신의 출연료가 싸기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많이 써주는지, 정말 능력이 있기에 써주는 건지 정확한 판단 아래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자칫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1~2년이 아니라 계속 쉬게 되는 경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주 ‘손예진’편 보다 1% 상승한 1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