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경기도 마석 컨테이너 공개되자 다시 증발
2008-05-22 스포츠 연예팀
22일 오후 5시 방송된 케이블 채널 etn 'EnU'의 '은밀한 취재 흥신소’는 경기도 마석 부근에서 은둔생활 중인 최민수와 3시간 동안 만났다.
최민수는 "산에 있으면 보름이 힘들다. 그 이상 지나면 산에 동화된다. 낮에는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고 가죽제품(바이크 장식)을 만들고 밤 11시만 되면 잔다. 서울에서는 새벽 4시에 잤는데 여기서는 밤에 할 일이 없다"며 최근 근황을 들려줬다.
노인 폭행 사건에 대한 심경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최민수는 "침묵했던 이유는 나 하나의 명분을 찾겠다고 노인에게 그럴 순 없다. 내가 상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모기향, 커피, 막걸리를 사들고 온 제작진에게 "고맙다. 2만원 굳었네"라며 농담을 건네는 등 사건 직후보다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제작진이 최민수의 컨테이너를 다시 한번 방문했으나 이미 컨테이너는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였고 최민수는 이미 그곳을 떠난 상황이었다.
최민수는 전날 제작진에게 "거처를 옮긴 후 괜찮으면 내부를 보여주겠다. 더 (산속) 깊이 들어가던지 알아봐야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