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로브녹스 동생 구하려다 피살...범인은 21살 남자
2008-05-25 스포츠연예팀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출연한 영국 배우 로브 녹스(Rob Knox.18. 사진 오른쪽)가 흉기에 찔려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들은 "녹스가 24일 자정경 영국 켄트 시드컵의 한 바(bar) 근처에서 2살 어린 동생 제이미(사진 왼쪽)가 칼을 든 남자로부터 위협을 당하자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가 흉기에 목을 찔려 피살됐다"고 24(현지시각)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녹스의 동생 제이미가 흉기에 위협당하자 로브는 남동생을 보호하려다 흉기를 든 남성에게 4차례나 찔렸다"고 전했다.
난투극 뒤 녹스는 다섯 명의 청소년과 함께 런던 시내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병원에 이송된 청소년 중 21세의 남자가 녹스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대변인은 “녹스의 피살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녹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해리포터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래밴크로 학생 마커스 벨비 역을 맡아 다니엘래드클리프, 엠마왓슨과 함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