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녹스, '해리포터' 개봉 앞두고 심야 난투극에 피살
2008-05-26 스포츠연예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로브 녹스(Rob Knox.18. 사진 오른쪽)가 흉기에 찔려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녹스가 24일 자정경 영국 켄트 시드컵의 한 바(bar) 근처에서 2살 어린 동생 제이미(사진 왼쪽)가 칼을 든 남자로부터 위협을 당하자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가 흉기에 목을 찔려 피살됐다"고 24(현지시각)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녹스의 동생 제이미가 흉기에 위협당하자 로브는 남동생을 보호하려다 흉기를 든 남성에게 4차례나 찔렸다"고 전했다.
로브 녹스 외에 5명의 청소년들도 다툼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구급차에 실려 왔다고 전했다.
로브 녹스를 살해한 21세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녹스는 해리포터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래밴크로 학생 마커스 벨비 역을 맡아 다니엘래드클리프, 엠마왓슨과 함께 출연했다. 영국 ITV에서 방송된 드라마 '더 빌'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영국은 최근 10대 청소년 피살사고가 자주 발생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