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종방 앞두고 한예조 파업으로 촬영 중단...마지막 3회 어쩌나

2008-05-26     스포츠 연예팀
26일부터 MBC를 상대로 전면 파업을 선언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위원장 김응석ㆍ이하 한예조)의 단체행동으로 25일 오후 예정됐던 MBC 인기 사극 `이산`의 촬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 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에서 대본 연습을 한 후 오후 9시께부터 실내 세트장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한예조의 저지로 촬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6월 9일 76회로 종영하는 `이산`은 26, 27일 방송분까지는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 하지만 이번주 촬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6월 2일 방영되는 74회분부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MBC와 출연료 인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한예조는 MBC가 지난 2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탤런트 8%, 가수 17% 인상 및 복지지원금 6억원 지급)을 거부하자 23일 MBC를 상대로 파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