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열창 "15년전 앨범 낸 악몽으로 쑥쓰러움 쯤은..."

2008-05-27     스포츠연예팀

차인표가 쑥쓰러움을 무릎쓰고 '거위의 꿈'을 열창해 화제가 됐다.

2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크로싱 무비 콘서트'에서 차인표는 신인가수 나오미와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그는 "영화사측에서 나에게 무리한 부탁을 했다"며 "영화사의 부탁이 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라는 것인데 너무 쑥스럽다. 하지만 15년 전 이미 앨범을 낸 악몽(?)이 있어서 괜찮을 것"이라고 밝혀 관중석에선 큰 웃음이 터졌다.

영화 ‘크로싱(감독 김태균)'은 2002년 북한 탈북자들의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사건에서 출발해 실제 탈북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가수 김장훈이 참여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멋진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사노라면', '소나기'등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