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후보 5명으로 압축

2008-05-27     뉴스관리자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후보 공모를 마감한 지 나흘 만에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키로 하는 등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까지 회장 내정자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우리금융 회장 후보 공모에 지원한 8명의 서류를 심사해 면접 대상자 5명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 대상자에는 이팔성 서울시향 대표(전 우리증권 사장)와 이덕훈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전 우리은행장),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이 전 금통위원 등 우리은행 내부 출신간 2파전이던 인선 과정이 임 전 차관 등 고위 경제관료 출신 인사들의 합류로 민간 출신과 관료 출신 간 대결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회추위는 이날 면접을 실시해 후보를 3배수 정도로 압축한 뒤 정부의 인사검증을 거쳐 빠른 시일 내 단독 후보 내정자를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회추위가 우리금융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모를 마감한 지 나흘 만에 면접을 실시하는 등 인선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이달 안으로 단독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