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테마 관광지 '인기가 하늘을 찌르네'

2008-05-27     뉴스관리자
성(性)을 테마로 조성된 이색적 관광지인 강원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해신당공원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삼척시는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해신당 공원의 관람객 수는 8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여명보다 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삼척 세계동굴엑스포가 열렸던 2002년 7월에 문을 연 해신당공원은 2003년 16만5천여명, 2005년 16만8천여명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개장 5년 만인 지난해 7월에는 총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수가 20만명을 훌쩍 넘어선 27만4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삼척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해신당공원의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은 어촌인 신남마을에서 이어지고 있는 '남근봉납(男根捧納)'의 전통을 관광 상품화한 해신당공원은 나무로 만든 대형 남근 조각작품을 모아 놓은 야외 전시장과 세계 성문화 전시실, 민속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관람객이 늘면서 운영수입도 증가하는 등 해신당공원은 이제 삼척시를 대표하는 효자 관광상품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