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하커로드 '플레이보이' 모델로 전업할까?

2008-05-27     스포츠연예팀

여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61위 애슐리 하커로드(23.미국)가 성인 잡지인 플레이보이 8월호에 모델로 등장한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서리나 윌리엄스(5위.미국)에 0-2(2-6 1-6)로 진 하커로드는 탈락 후 "내 몸매에 자신이 있다. 여자 운동 선수들의 몸을 대표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커로드는 "두 달 전 부상 치료 차 병원에 입원해 있을 동안 제의를 받고 사진을 찍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라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수영 선수 아만다 비어드, 배구 선수 가브리엘레 리스와 함께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이라 더 기쁘다"는 하커로드는 "플레이보이에 나가는 것이 별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델 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커로드는 "정말 옷을 하나도 입지 않고 사진 촬영에 임했느냐"는 질문에 "그럴 때도 있었다. 플레이보이를 알지 않느냐"고 수줍게 답했다.

   1회전에서 하커로드를 누른 윌리엄스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그녀가 원해서 한 일이라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