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신뢰지수 92년 10월이후 최저치
2008-05-28 뉴스관리자
미국주택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3월 1년 전에 비해 14.4%나 급락했다.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4월 62.8에서 57.2로 추락해 지난 92년 10월이후 15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60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경제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1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하고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어 미국인들의 소비가 더 줄어들고 특히 기업들도 판매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투자와 생산을 줄일 것으로 보여 미국경제가 점점 더 침체 직전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또 지난 3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에 비해 14.4%가 급락해 2001년 지수 발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기록적인 주택압류로 매물이 계속 쌓이는데다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이 매입계획을 늦추고 있는 것도 주택경기침체를 부추기고 소비위축을 가져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신규주택판매는 지난 4월에 3.3% 늘어났으나 연간기준으로 52만6천건에 불과해 지난 17년 사이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