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집내는 김현정 "음악과 외모 확 바뀐것 같죠~"

2008-05-28     스포츠연예팀
시원한 고음이 매력적인 가수 김현정이 8집을 내고 컴백한다.

   2006년 댄스 리메이크 음반, 지난해 서머 스페셜 음반을 발매해 1년 만의 새 음반이지만 정규 음반으로는 3년 만이다.
'그녀와의 이별', '멍' 등 유러피언 록 댄스의 원조 격인 김현정은 요즘 가요계 트렌드인 일렉트로닉 붐에 영합하지 않고 음악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1~3집에서 짝을 이뤄 히트곡을 대거 만들어낸 작곡가 최규성 씨와 손잡았다.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던 최씨는 김현정을 위해 입국해 녹음 작업을 했다.
최씨가 쓴 타이틀곡 '살짝쿵'은 복고풍 멜로디에 록 편곡을 해 김현정이 그간 발표한 댄스곡과는 확실히 구별된다. 처음 들어보는 김현정의 미성이 인상적인 발라드곡 '울다 울다' 등 이번 음반을 통해 1998년 데뷔해 10년간 활동한 김현정을 재발견할 수 있다. 디지털 싱글이 대세인 음악 시장에서 한 음반에 무려 14곡을 수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소속사인 힘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싱글, 미니음반 등 몇 곡 만로는 김현정의 변화한 음악 색깔을 보여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3년간 곡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팬들에게 음반의 소장 가치를 일깨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김현정은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있었던 재킷 촬영 현장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를 공개했다.

   성대결절 치료를 받으며 하루 세시간씩 영화 '왕의 남자'의 오세현 무술감독에게 무술을 배웠고 식사 조절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롱다리 가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6월 중순 음반을 발매하고 방송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