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몽둥이 하나 씩 들고 나가 맞아야 정신 차리나" 발언?

2008-05-28     스포츠연예팀
탤런트 이준기와 박용하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준기는 28일 '국민을 섬기기는 싫은 거지?'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촬영 중에 접한 뉴스들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더군요"라며 "평화시위는 잊어버리고 몽둥이라도 하나씩 들고 나가 맞서야 정신을 차리실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는 "힘든 생계를 유지하며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버텨가던 국민이 너무나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었나 보다"며 "들어주지도 않을 신문고를 두드리다 못해 거리로 나서 들리지도 않을 평화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촛불시위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준기는 현재 SBS TV '일지매'에 출연 중이다.

최근 SBS TV '온에어'에 출연한 박용하도 자신의 미니홈피에 촛불 사진과 함께 "기도합니다. 모두가 하나되길. 대한민국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구요! 파이팅"이라는 짧은 글로 촛불 시위자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했다.

연예인들은 이달 초부터 김민선을 필두로 김희철, 김혜수, 하리수, 세븐, 이동욱 등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잇따라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으며 김장훈, 윤도현, 이승환 등은 촛불 집회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