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할아버지 4만m성층권 낙하실험 무산

2008-05-29     뉴스관리자
64세의 프랑스인 스카이다이버가 도전한 4만m 높이의 성층권 '인간 낙하 실험'이 끝내 무산됐다.

   캐나다통신은 생애 통산 8천회 점프 기록을 보유한 미셸 프루니에의 도전이 27일 새벽 그를 40km 높이까지 태우고 갈 핼륨기구가 돌발적으로 공중으로 날아가는 사고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으며, 그가 오늘 8월 다시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고 28일 전했다.

   프루니에는 당초 26일 새벽 캐나다 서부 사스커추원 주에서 완전 밀폐된 우주복과 낙하산을 착용하고, 인간이 오를 수 있는 최고 높이에서 자유 낙하를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바람이 불자 도전을 하루 연기했었다.

   그는 총 1천2백만달러가 소요된 이번 실험을 통해 우주인 안전 귀환을 위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최고도 기구 비행, 최고 낙하 점프, 최장 낙하, 최고속 낙하 등 4개 부문 세계 기록 수립을 목표로 삼았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