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설' 오보… 원.달러 환율 1,020원대 급락
2008-05-29 뉴스관리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46분 현재 전날보다 8.50원 급락한 1,0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 7일 이후 3주만에 1,02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2.0원 내린 1,03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수급 공방에 따라 1,035.00~1,037.00원 범위에서 횡보한 뒤 역외세력이 매물을 쏟아내자 1,027.10원까지 급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의 매도세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환당국의 매도개입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역외로부터 매물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세력의 매도세 영향으로 주요 지지선이던 1,033원 선이 무너지면서 손절매도가 폭주했다"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점도 환율 급락에 일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0.90원을 기록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