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 격화 예상…국민은 지금 '시일야방성대곡'!!

2008-05-29     뉴스관리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조건을 담은 고시가 29일 발표됨에 따라 그동안 촛불문화제에 이은 거리시위로 불만을 표출해온 시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정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으로 확대되고 있는 판국에 정부의 고시 강행에 대해 시민사회가 격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5월 들어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를 시작했지만 정부가 실효성 논란이 있는 추가협의와 본질과 동떨어진 대통령 특별담화 등 미봉책으로 일관했다며 최근 도로를 점거하는 실력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나온 고시강행은 국민과의 소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거리시위'에 휘발유를 끼얹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게 시민사회의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는 통합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쇠고기 장관고시 강행규탄및 재협상 촉구 규탄대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조경태의원이 독립 신문에 실렸던 장지연 선생님의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날에 목 놓아 통곡하노라)'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