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이현도 가요계 금기 깨나? 性적 가사 내용은 무엇?
2008-05-29 스포츠 연에팀
가수 이현도와 휘성의 프로젝트 싱글 ‘휘성 with D.O’의 타이틀 곡 ‘우린 미치지 않았어’가 욕설과 性적 가사로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린 미치지 않았어’는 휘성이 직접 가사를 쓰고, 이현도가 프로듀싱한 정통 R&B 장르의 곡. 그러나 이노랜느 우리 가요계에서 금기시하는 ‘성(性)’에 대한 직접적이고 대담한 노랫말을 담고 있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었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욕설’이 들어가 있는 오리지널 버전 곡과 가사를 수정한 노래가 같이 제공되고 있는데, 문제가 되고 있는 성관련 가사는 아래와 같다.
“오늘밤 우린 좀더 커다란 사랑을 할거야(널 다치게 하지 않아) / 내 두 손이 추는 거친 춤들을 두려워하지마 / 우린 다른게 아냐 특별할 뿐야 / 너도 나와 같잖아 너도 원하다 했잖아 / 그만이라는 말은 한번으로만 / 더 큰 소리로 질러줘 / 하지만 제발 싫단 말은 하지마 / 너와 내가 하나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을”
은유적 표현이기는 하지만 누가 들어도 성을 연상시킨다.
이에 대해 음반 제작 관계자는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가사 내용에 대해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작사가인 휘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음악사이트에는 가사 시비와는 별개로 성대결절 판단을 받았던 휘성의 노래실력이 여전히 뛰어나다는 평가와 이현도의 음악 역시 세련된 감성이 아름답다는 의견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