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언청이 아이 출산 예방
2008-05-31 뉴스관리자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안네 마르테 요한센 박사는 임신 중 비타민A를 적절히 복용하면 구개열(입천장갈림증) 아기 출산위험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요한센 박사는 구개열, 구순열(입술갈림증), 구개열-구순열 아기를 출산한 여성 535명과 정상아를 출산한 6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중 비타민A 섭취량 상위 25% 그룹이 하위 25% 그룹에 비해 구개열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5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순열만 있거나 구순열-구개열이 함께 있는 아기의 출산은 비타민A 섭취량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구개열과 구순열의 원인이 다르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요한센 박사는 말했다.
요한센 박사는 그러나 임신 중 비타민A 섭취가 너무 적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태아에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하고 비타민A 섭취량 상위 5% 그룹의 복용단위가 하루 평균 3.8mg이었고 이들의 구개열 아기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하루 3mg 정도면 안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