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번 달에 12.2% 상승

2008-05-31     뉴스관리자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과 허리케인 시즌 시작에 따른 우려, 달러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73센트 오른 배럴 당 127.35달러를 나타냈다.

   WTI는 주중에 소요감소 우려와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여파로 이번 주에 3.7% 하락했으나 이번 전체로는 배럴 당 13.80달러, 12.2%나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33%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89센트, 0.7% 상승한 배럴 당 127.78달러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허리케인 시즌이 3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데 따른 부담감이 나타난 가운데 전날 하락폭이 컸던 데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달러 가치 하락한 것도 전날 급락세의 충격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