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도심서 잇따른 집회·거리행진

2008-05-31     뉴스관리자
 주말인 31일 저녁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이 예고된 가운데 이날 오후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행사·거리행진이 잇따라 열렸다.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와 청년실업극복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자활근로참여자와 가사ㆍ간병노동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8 반실업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안정된 고용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이들은 실업문제 해소 대책으로 ▲최저임금 99만5천원으로 인상 ▲가사ㆍ간병노동자 사회보험 적용 ▲자활근로참여자 최저임금 적용 ▲청년실업해소특별법 개정 연장 등을 18대 국회에 요구하고 명동성당까지 1.5㎞ 가량 가두행진을 벌였다.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성적(性的) 소수자 인권단체 연대모임인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서울 중구 청계천 2가 베를린 광장에서 `제9회 퀴어문화축제-작렬 퀴어스캔들'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 직후 참가자들은 성적 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촉구하면서 화려하게 치장한 4대의 트럭을 따라 청계광장을 돌아 다시 행사장까지 1.8㎞를 행진하며 퍼레이드를 펼쳤다.

   1천700여개 시민단체와 네티즌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서울 대학로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무시 이명박정부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대학로 주변과 시청 앞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한 뒤 저녁에 서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연합뉴스)